제목 복부비만 _Abdominal Obesity
출처
관련과/센터 한방비만체형클리닉(02-440-7575)
관련 의료진 송미연


"복부 비만을 방치하는 것은 몸 속에 썩은 기름을 저장해 두는 것과 같다"

비만은 체지방분포 양식에 따라 상반신 비만과 하반신 비만으로 분류할 수 있다. 상반신 비만은 복부에 지방이 침착되는 소위 ‘사과형’의 체형이며 남성 비만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반신 비만은 복부에서 아래, 특히 둔부와 대퇴부에 지방이 현저히 침착되어 서양배형의 체형을 이루며, 여성 비만에서 많다.

복부비만은 남성에서 특징적인데, 남자들은 비만하고 비만하지 않은 여부를 떠나 여자에 비해 내장층의 지방이 2-3배 많으며, 대개 흡연과 음주를 평균치 이상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즉, 복부비만은 잘못된 식생활과 무절제한 생활로 기초대사량이 저하되어 있는 중년 이후에 중성지방의 축적으로 주로 나타나게 되며 음주, 흡연 그리고 고지방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겠다.

여성도 폐경기 이후에는 복부에 살이 찌게 된다. 폐경기가 되면 신체의 호르몬의 변화로 인하여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게 되어 소비되는 칼로리가 적어지게 되어 자칫하면 비만해 지기 쉬우면서 복부에 비만이 오기 쉽다. 또한 이러한 폐경기에 정신적으로 우울증이 생기게 되고 그 결과 음식으로 이러한 우울증을 해소하려는 경향이 생기게 되어서 더욱 비만해지기가 쉬워진다.

WHO는 비만 기준으로 남성에서 허리둘레 94 cm과 여성에서 80 cm를 제시했으며, 이러한 분별점은 유럽인에게는 적합하나 아시아인에게는 부적절합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침에서는 남성에서 90 cm, 여성에서 80 cm을 아시아인의 기준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복부지방은 내장지방형과 피하지방형이 있다. 피하형은 복강 밖 배의 피부 밑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으로 복강과 배의 피부 사이 두께가 두꺼워지는 형태를 말한다. 이에 반해 내장형은 위 주변의 막인 ‘대망’과 복강 내부 내장 사이를 가르는 ‘장간막’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말한다. 피하지방은 주로 외모에만 악영향을 주는데 비해 내장지방은 쉽게 혈관속으로까지 축적되어 혈중 지방수치가 높아지게 되어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동맥경화, 협심증, 당뇨병, 담석증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내장형은 30대 이후 성인들에게 나타나는데, 팔, 다리 등 신체의 다른 부위는 살이 없이 가냘픈데도 유독 복부만 비만하다면 내장형 비만일 가능성이 많다.

특히, 흡연하는 사람일수록 복부비만이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흡연이 복부비만을 야기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 부교감신경의 수용체(nicotinic receptor)에 작용하여 체내 지방을 팔다리에서 배로 옮기는데 일조를 했을 것이라고 설명된다. 흡연은 기초대사율을 6% 정도 올림으로써 일시적으로 체중 증가를 막지만, 그 효과는 흡연 후 30분 이내에 사라지므로 체중조절에 큰 효과는 없다. 또한 흡연은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노화를 촉진시켜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한다. 

 

 

 

(그림) 녹색부분이 피하지방, 청색부분이 내장지방

또한 이러한 복부비만은 허혈성 심장병, 뇌혈관장애, 당뇨병을 비롯하여 각종 대사성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데 복부비만에서 중요한 것은 체지방의 정도, 즉 비만정도와 무관하게 허리둘레의 증가만으로 대사성 질환이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허혈성 심질환과 허리둘레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남성에서 허혈성 심질환을 가장 일으키기 쉬운 체형은 야윈형이며 동시에 허리둘레가 높은 군이었다.

따라서 복부비만의 치료에 있어서 단순한 비만치료가 아닌 합병증을 예방하는 치료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즉, 체중의 감량과 함께 당뇨병, 동맥경화, 통풍, 고혈압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다.

복부비만에 주로 사용하는 한방약재는 여러가지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먼저, 에너지 대사를 촉진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는 홍삼, 귤껍질, 뽕나무 잎과 같은 한약재가 사용되며, 원활한 이뇨, 배변작용을 위해서 율무, 복령과 같은 한약제가 사용된다. 또한 체지방 감소효과와 동시에 체중감량시 나타나는 부작용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는 당귀, 숙지황 등의 한약재가 응용된다. 그 외에도 지방침착이 잘되는 부위(복부, 허벅지)에 지방을 가수분해하는 효과가 있는 전기지방분해침(Electro Liposis)이 사용되는데 이는 침시술을 한 다음 침을 통해 전기자극을 주어 지방세포를 분해하는 방법이다.

한방비만클리닉에서 사용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장해독이 있다. 장해독은 해독의 개념에서 체내의 기혈을 정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데 찬물(26℃)과 더운물(36℃)을 교대로 주입하고 배출하는 것을 약 40~50분간 반복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이루어진다.

현재 비만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것이 알려져 있고,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보편화되어 있다. 비만은 과도한 열량이 지방의 형태로 지방조직에 축적되는 것을 의미하지만 지방이 저장되는 부위에 따라 대사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진다. 즉, 같은 지방이라도 하체보다는 상체에, 상체에서도 복부에, 복부에서도 피하부위보다는 내장부위에 축적된 지방이 대사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30대 이후의 남성형 비만은 대부분 내장지방형 비만이므로 복부가 90cm 이상이면 조심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겠다.

비만은 다른 질병과는 달리, 약이나 주사같은걸로 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니만큼 생활속의 작은 실천을 통해 서서히 조금씩 치료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고 즐겁게 시도하는 것이야말로 비만을 치료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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