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손발저림 _paresthesia, numbness
출처 중풍뇌질환센터
관련과/센터 중풍뇌질환센터/신경과
관련 의료진


개요

   손이나 발이 저리면 “혈액순환장애”나 “중풍의 초기 증상”으로 지레 짐작하고 미리 겁부터 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의학상식으로 “말초혈액순환장애”나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손발이 저린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손발저림은 손목굴증후군(수근관증후군) 등을 비롯한 말초신경병의 증상입니다. 그 밖의 원인으로 목 디스크나 흉곽탈출증후군이라는 병과도 구별해야 합니다.

말초혈액순환장애에서 나타나는 손발저림의 특징 
   혈액순환장애에 의한 경우는 손이 저린 증상보다는 손가락의 통증이 더 흔하며 손이나 발끝이 차갑습니다. 찬 곳에 닿으면 피부색이 하얗게 변하며, 팔 다리에서 맥박이 약하게 만져지고, 땀 분비에 변화가 발생하는 실제로는 매우 드문 질병입니다.

뇌졸중에서 나타나는 손발저림의 특징
   드물게 뇌졸중에서도 손발저림 증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만, 뇌졸중에서는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며, 양쪽 보다는 한쪽 팔 전체에 걸쳐 손바닥과 손등 모두에서 저린 증상을 보이고, 입술 주위가 저리거나 언어 장애, 반신 마비 등의 증상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목디스크에서 나타나는 손저림의 특징
   양쪽 손이 모두 저린 경우가 드물고 때로 목에 움직임에 의해 악화됩니다. 밤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디스크 위치에 따라 감각이 이상한 부위가 다양하고, 손과 팔의 근력 약화가 흔합니다.

말초신경병
   뇌와 척수에 연결되는 신경가지들을 통틀어 말초신경이라고 합니다. 얼굴 부위에 12쌍, 몸통과 팔다리에 31쌍의 말초신경이 뇌와 척수로부터 갈라져 나와, 우리 몸의 감각을 척수와 대뇌로 전달해 주고, 대뇌에서 지시하는 운동 명령을 근육으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말초신경병은 이러한 말초신경에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손상으로 인해 여러 가지 감각, 운동 또는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말초신경병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입니다. 그 외에 지나친 음주, 갑상선기능저하증, 만성신부전, 비타민결핍 등 전신 질환에 합병되는 대사성 말초신경병과 손발의 과도한 사용 및 신경 부위에 대한 압박으로 발생하는 포착신경병, 길랑-바레 증후군 같은 염증성 신경병증이 흔한 후천성 말초신경병증이며 샤르코-마리-투스 질환은 대표적인 선천성 말초신경병입니다.


진단/검사

말초신경병의 증상과 진단
   감각이 무디고, 저리며, 시리고 화끈거리는 등의?도 합니다. 한편 자율신경계가 침범된 경우에는 손발에 땀이 나지 않고 밝은 곳으로 나왔을 때 눈이 부시거나, 균형을 잡기가 어렵고 어지러운 등의 전신적인 이상 증상이 동반됩니다. 이처럼 말초신경병증의 증상은 질병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르고 같은 질병에서도 환자마다 서로 다른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만으로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자세한 신경학적 진찰과 혈액검사, 전기진단검사를 통해 말초신경병증의 원인을 찾아내고 치료하게 됩니다.

수근관증후군 (손목굴증후군)
   손저림을 호소하는 환자분들 중 상당수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의 근육과 손바닥 및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은 손목의 가운데에 있는 좁은 터널(손목굴, 수근관)을 지나가는데, 이곳에는 손목을 가로지르는 인대가 있습니다. 과도하게 손목을 사용하거나 당뇨병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경우 이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손가락의 저림과 통증이 나타나는데 손목 위까지 올라오기도 합니다. 양손에서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밤에 자다가 심해져 깨기도 하고 손을 털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엄지 두덩근이 위축되고 손아귀 힘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양 손등을 직각으로 구부려 마주 대었을 때 저린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신경과 전문의의 진찰 및 전기진단검사(신경전도, 근전도검사)가 필요하며, 동반 질환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소염제나 신경병성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들을 복용하면서 손을 쉬면 증상이 좋아지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호전되지 않는 경우는 신경이 지나가는 손목굴을 넓혀주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말초신경병증의 치료
   말초신경병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뇨병 같은 경우는 철저한 혈당조절이 필수적이며, 비타민 결핍에 의한 경우는 비타민을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지나친 음주로 인한 경우는 금주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단순 진통제보다는 의사의 진단 아래 신경병성 통증에 선택적인 약물을 투여합니다. 말초신경은 손상된 이후 다시 회복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환자분들의 지속적인 치료 협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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