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면증 _narcolepsy
출처 수면센터
관련과/센터 수면센터
관련 의료진 신원철


개요

   기면증은 영어로 narcolepsy라고 하는데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잠에 사로잡히다' 라고 해석될 수 있는데 1880년 젤리노에 의해서 처음 알려졌다. 이 병은 만성질환으로 뇌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주된 증상은 주간에 과도하게 졸려서 잠을 참을 수 없는 것이다. 그 외 다른 증상으로 근육의 긴장도가 없어지면서 푹 쓰러지는 탈력발작, 잠이 들려고 할 때나 깨어날 때 몸이 마비되어 움직이거나 말을 할 수 없는 수면마비, 비몽사몽 중에 헛것이 보이거나 들리는 수면환각 등이 있어 이 네 가지를 기면증의 4징후라고 한다. 미국 통계로는 대략 1000-2000명당 한 명이 가지고 있다고 하며, 대부분 십대나 이십 대 초반에 생기고, 증상이 생기고 수 년 동안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래 지속되는 질환이지만 다른 중증 신경질환으로 악화되지는 않고 과도한 졸림으로 사회생활과 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최근의 의학발전과 약물의 개발로 이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지만 아직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적절한 의학적 처치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
   불행하게도 이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지 못한다. 이 질환은 중추신경계, 즉 뇌에서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부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되는 것으로 보인다. 각성과 수면이 엄격히 조절되지 않아서 각성상태에서 갑자기 수면상태가 끼어 들어와 증상을 발생하는 것이다. 과도한 주간 졸림은 졸음을 억제하는 능력이 약해져서 생기는 것이고 탈력발작, 환각, 수면마비 등은 잠을 자면서 꿈을 꾸면 몸에 힘이 빠져서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볼 수 있다. 잠이 깊이 든 아이를 들어 보면 온 몸에 힘이 쭉 빠져 있어서 축 늘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상태는 정상적 수면에서 꿈꾸는 수면이라 알려진 렘수면의 단계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기면증은 정신질환이나 정신과적인 문제, 흔히 스트레스가 심해서 나타나는 병은 아니다. 때때로 기면증은 가족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에서는 친척에서 기면증이 있다고 기면증이 더 잘 생기는 것은 아니다. 최근 연구자들은 히포크레틴이라는 뇌신경 호르몬이 병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고 보고하였고 이 물질을 만드는 유전자도 확인하였다. 따라서 이 병의 원인으로 유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서 여러 가지 다른 인자들이 합쳐져서 병을 유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있다. 


진단 및 검사

   기면증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주간 졸림 증세가 심한지 평가하는 방법으로 간단한 설문문항을 통하여 점수를 산출하는 방법이 있는데 주간졸음 자가평가 척도가 있다. 10점 이상이면 이상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지 일반 내과나 가정의학과 의사?에서도 졸림을 많이 일으킬 수 있고 흔히 사용하는 약물의 영향도 살펴 보아야 한다. 여기에 이상이 없다면 다음 단계는 수면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수면클리닉에서는 자세한 병력청취와 신체검사를 하고 나서 대표적인 두 가지 수면검사를 한다. 야간 수면다원 검사와 다발성 수면잠복기 검사가 그것이다.

   야간수면다원검사는 야간 수면을 기록하는 검사로 몸에 여러 개의 전극을 붙이고 잠을 자면서 수면 중에 일어나는 생체변화와 뇌파 변화, 비디오 촬영을 하는 검사방법이다. 다발성 수면잠복기 검사(MSLT라고 한다)는 주간에 하는 방법으로 전극을 머리에 붙이고 2시간 간격으로 4-5번의 낮잠을 20분씩 자는 것을 기록한다. MSLT검사는 얼마나 빨리 잠에 빠져 드는가와 렘수면이 20분 이내에 나타나는 가를 찾아 내는 방법이다.

   그 외에 HLA typing이라는 혈액검사를 시행해서 진단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치료

 기면증이 완치는 되지 않지만 증상은 적절히 조절될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이 생활할 수 있다. 치료는 크게 3 단계로 나누어 진다.

첫째로 약물요법인데 과도한 주간 졸림을 개선하는 약물과 탈력발작을 조절하는 약물이 있는 데 항상 약물은 의사와 상담 후 조심스럽게 사용되어야만 한다.

둘째는 행동요법으로 자신의 생활양식을 바꾸는 것인데 몇 가지를 들자면,

1) 규칙적인 수면/기상 스케줄 대로 생활하기
2) 규칙적인 짧은 낮잠
3) 잠이 들면 위험한 활동(운전, 요리, 수영, 등반 등의 운동)은 피하기 등이 있다.

셋째는 주위환경 변화방법으로 볼 수 있는데 가족, 친구, 직장동료, 직장 상사 등에게 자신의 병을 알리고 설득하거나 기면증 동우회 등에서 활동하는 등의 사회적 활동 등도 좋다.


기타

기면증의 증상은 무엇인가?

과도한 주간 졸림증

주간 졸림증은 거의 모든 환자에서 나타나는 기본 증상이다. 주로 호소하는 증세는 항시 피곤하고 졸리다는 것이다. 식후 식곤증이나 재미없는 강의를 듣거나 오랫동안 차를 타고 있을 때와 같이 흔히 졸리는 상황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절대 잠을 자지 않는 상황에서 잠에 빠져 드는 것이 특징인데, 예를 들자면  말하다가도, 글씨 쓰다가도, 심지 잠이 드는 것은 짧고 깨면 개운하지만 잠깐 뿐신이 흐릿흐릿한 상황이 자주 오므로 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탈력 발작
갑작스러운 짧은 시간의 근력소실을 말하는 탈력발작은 기면증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 졸림증이 생기고 나서 수개월 또는 수년 지나서 발생한다. 모든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평생 이 증상이 없는 기면증도 있다. 경미한 증상으로 무릎에 힘이 빠지는 느낌만 호소할 수도 있고 심해서 넘어질 수도 있다. 이때 졸리는 상태는 아니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두 기억한다. 이 점이 경련성 질환과 다른 점이다. 탈력발작은 강한 감정적 변화에 흔히 유발되는데 웃거나 화를 내거나 놀랄 때 자주 발생한다. 어떤 사람은 그런 감정변화가 예측되는 상황이나 과거의 그러한 경험을 회상하기만 해도 탈력발작이 생기기도 한다.

수면 마비
수면마비도 잠깐 동안 근육이 마비되는 것인데 탈력발작과 다른 점은 잠이 들려고 할 때나 잠이 깨어나는 시기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주변의 상황을 다소간에 살펴볼 수 있지만 말하거나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수면마비는 상당히 공포를 느끼게 하지만 위험하지 않다. 왜냐하면 숨쉬는 근육이나 심장 및 소화기 근육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입면시 환각
이 증세는 졸릴 때 마치 꿈꾸는 듯한 현상이 생기는 것과 같다. 기분 나쁜 영상, 예를 들어 혐오스러운 동물이나 사람, 괴물 등의 모습이나 소리 등이 나타나 무섭고 혼란스러운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다. 부분적으로 깨어있는 비몽사몽의 상태이며 정신질환에서 발생되는 각성상태의 환각과는  다르다.

다른 증상들
자동행동이라는 것이 있는데, 평상의 일을 하는 중에 잠이 들고 잠이 든 상태로 하던 일을 계속하다가 깨어나서는 무엇을 했는지 알 지 못한다.  낮에 많이 졸리지만 밤에도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자주 깨어나는 등 야간 수면에도 지장이 있는 경우도 있다.  두통, 복시,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이 있고, 소아에서는 친구관계나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성인에서는 가족과 직장 일에 어려움을 겪는다.  수면무호흡증이나 수면 중 사지운동장애도 일반인보다 더 많다.


'기면증' 관련 추천 단어 : 
 
      목록